미국 뉴욕증시에 '검은 월요일'에 이은 '검은 목요일'의 쓰나미가 덮쳤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팬데믹'으로 번진 상황에서도 어떤 좋은 대책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이 투매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3/12(목)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2,60포인트(9.99%) 하락한 21,200.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9일 7.79% 하락한 지 사일만에 또다시 2천 포인트를 웃도는 대폭락 장세를 연출하였습니다.
이로써 다우지수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역대급이긴 한가봅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9%대로 하락하였습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일종의 '휴지기'를 통해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자는 취지에서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S&P 500지수 기준으로 7% 이상 출렁이면 발효된다고 합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9일에 이어 사흘 만입니다. 거래는 9시 50분 재개됐지만,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도 시장 부양책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주식시장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빨리 코로나에 대해서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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